■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에서시작한 은행 경영위기에 대한 불안감이유럽 스위스와 독일 은행으로까지번지면서 최근 세계 금융시장이 뒤숭숭한모습이었죠. 한쪽에서 불을 끄면 다른 곳으로옮겨붙는 양상이 이어졌는데요.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우리 경제 여파는 어떨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지난주 후반에 불거졌던 독일 도이체방크를 비롯한 은행권 위기 전염 우려가 있었는데 일단 진정이 됐다는 그런 평가가 나오고는 있습니다마는 그동안 일련의 사태가 계속 연쇄적으로 이어져서요.
이게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이런 일련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신조어도 나왔습니다. 뱅크데믹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종합적으로?
[석병훈]
뱅크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은행의 영어인 뱅크에다가 이번에 코로나 대유행이라고 하는 팬데믹이 합쳐진 합성어인데요. 은행의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져나간다 해서 뱅크데믹이라는 신조어가 나왔는데요.
이번 뱅크데믹 현상 같은 경우는 과거와 다르게 뱅크런 현상, 은행이 갑자기 부도 위기에 몰렸을 때 은행에 돈을 맡긴 예금자분들 같은 경우 은행이 망해서 내 예금을 못 찾게 되는 것이 제일 큰 걱정거리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은행이 문을 열었을 때 내 돈을 찾기 위해서 은행으로 달려가게 되거든요.
이것을 경제학에서 뱅크런 현상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인터넷이 발당을 하면서 모바일뱅킹이 되면서 이번에 디지털 뱅크런이라고 해서 이 뱅크런의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은행 영업시간이 개시가 되기 전에 은행 지점 앞에 가서 미리 줄을 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예금을 인출하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요.
이제는 모바일 뱅킹으로 인해서 자기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순식간에 자기의 예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되다 보니까 더군다나 SNS가 발달이 돼서 SNS를 통해서 이번에는 이 은행이 파산 위기에 몰린다더라, 이런 허위사실 유포가 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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